가짜 뉴스로 돈 벌던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유튜브 채널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을 운영하는 조모 씨가 최근 한국 국적 포기와 일본 귀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는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기를 원해 왔다며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이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토로했는데요. 다소 갑작스러운 이 발표는 그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 씨 스스로도 유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일본 귀화 심사에서 불허될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시신 37구라는 충격적인 거짓말
조 씨가 올린 영상의 내용은 상당히 자극적이었습니다. 2022년 10월, 그는 한국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 37구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공개 수사가 150건이나 진행 중이고 실종자가 8만 명에 달한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처럼 떠들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전부 허위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그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이후 살인과 장기매매가 급증했다는 식의 내러티브를 제시하며 일본인 시청자들의 공포와 혐오를 자극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었고, 경찰은 그가 벌어들인 광고 수익 약 35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그는 한국인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혐한 콘텐츠를 통해 채널을 성장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국을 떠나려는 선택, 왜 비판받나
귀화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다만 조 씨의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 그는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허위정보로 수익을 창출한 뒤, 법적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국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모국이 싫어 귀화하려는 태도에 대해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국내 누리꾼들 역시 민감한 사안을 가볍게 다룬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구독자들에게 댓글로 무죄를 달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구독자들조차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이익을 얻은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그의 귀화뿐 아니라 앞으로의 거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