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에 '자본'과 AI 연결…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던진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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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후 8:03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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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자본을 사회적 자본과 AI 역량까지 넓혀 연결하자고 제안했고, 사회성과인센티브 10년의 성과와 혼합금융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한국동서발전은 AI 돌봄과 폐플라스틱 새활용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자본의 정의를 넓히다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이틀간 열렸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라는 주제처럼 저출생과 고령화, 지역소멸, 돌봄 같은 난제의 해법이 화두였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최태원 회장의 발언입니다. 그는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자원으로 '자본'을 꼽으면서, 자본을 단순한 투자금이 아니라 사회적 자본과 AI 활용 역량,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기업과 정부, 금융, 사회적기업, 시민사회가 가진 자원을 따로 쓰지 말고 연결하자는 겁니다.

숫자로 확인된 성과

주장만으로는 설득력이 약하죠. 최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470여 개 기업이 54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성과를 만들었고, 보상을 받은 기업의 매출은 35% 늘었습니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AI로 사회공헌 사업의 변화를 분석해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플랫폼도 공개했습니다. 성과를 수치로 확인해야 보상도, 후속 투자도 이어진다는 판단인데요. 정부 보조금으로 위험을 낮추고, 기부 자본으로 사업성을 검증한 뒤 임팩트 투자와 대출을 붙이는 혼합금융 모델도 함께 제안됐습니다.

부스에서 만난 구체적 해법

현장에는 300여 개 부스가 상생과 연대, AI와 탄소중립, 지역균형, 통합돌봄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꾸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와 취약계층 안부 확인 AI 케어콜,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고,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AI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요.

한국동서발전은 3년 연속 참가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블록과 키링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알렸습니다. 이 과정에 지역 어르신을 고용해 환경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함께 다루는 구조인데요. 결국 관건은 성과 데이터를 얼마나 촘촘히 쌓고 위험을 나누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열린 페스타에서는 아동 인권 영화제와 e스포츠 토크쇼, 친환경 먹거리 마켓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