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가 쏘아올린 AI 부채 우려…월가에 다시 떠오른 7월의 악몽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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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2:21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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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가 안은 50억달러 부채와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월가의 새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2031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16%, CDS가 1,000bp까지 치솟으며 부도 가능성이 반영됐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가 얽힌 순환 구조 속에서 AI 인프라 확장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월가를 흔든 코어위브의 부채

네오클라우드 대표주자로 꼽히는 코어위브가 월가의 새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등에 임대해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해 온 회사인데요. 최근 이 회사가 안고 있는 부채와 인프라 투자 비용이 시장의 집중 점검 대상이 되면서, 지난 7월 강제청산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AI 수요가 꺾인 게 아니라, 그 수요를 떠받치는 자금줄이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인 겁니다.

숫자로 드러난 부담

코어위브의 2026년 연매출은 약 130억달러, 순손실은 21억달러 수준입니다. 부채는 약 50억달러로 우리 돈 70조원 규모인데요.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042억달러에 달했고, 3분기 초에도 25억달러가 넘는 신규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문제는 이 수주가 실제 현금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그 사이 이자와 설비 교체 비용은 계속 나갑니다.

채권 시장의 반응은 더 냉정합니다. 2031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6%까지 치솟았고, 신용디폴트스왑(CDS)은 1,000bp, 즉 10%까지 올랐습니다. 시장이 5년 내 부도 가능성을 60%대로 반영한 셈입니다.

얽히고설킨 AI 공급망

사실 이번 우려의 핵심은 코어위브 한 곳의 재무 건전성만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2032년 4월까지 팔지 못한 물량을 매입하기로 합의하는 등 코어위브를 지원해 왔는데요. 칩 제조사와 클라우드 공급사, AI 개발사가 서로의 계약과 자금으로 얽혀 있으니 부실 위험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반대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재무 여력이 워낙 탄탄한 만큼, 이것이 전반적인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입 비용과 GPU 가치 하락, 설비 교체비용까지 겹친 탓에 AI 인프라 확장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