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LNG선 타고… 조선 '어닝 서프라이즈', 항공·배터리 '울상'

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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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전 8:16

발행: 2026년 5월 8일 오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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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LNG선 수주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정유·석화도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항공과 배터리 업계는 중동 전쟁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적자 전환이 우려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대비 57.8% 상승한 수치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겁니다.

LNG선이 주역

비결은 2022~2023년 수주한 고가의 LNG 운반선 물량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 덕분입니다. 수익성 높은 선박 비중이 늘고 생산 효율도 개선되면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도 각각 9054억원, 39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조선업계는 LNG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유·석화도 반사이익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정유·석화 업계에도 반사이익을 안겼습니다. 고유가 기조로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국내 정유 4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도 각각 1648억원,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습니다.

항공·배터리는 직격탄

반면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2분기 손실이 132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배터리 업계도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손실 2078억원, SK온은 3000~4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됩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상황에서, 앞으로 중동 정세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각 업계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