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위협·이란 지도자 건강설…한반도·중동 동시다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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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5일 오전 7:18

발행: 2026년 3월 15일 오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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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핵무기 공격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란은 새 최고지도자의 건강설을 반박하며 미국에 강경 경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의 행보는 한반도와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을 동시에 고조시키며 국제 안보에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운용 교리를, 이란은 대미 맞대응 구도를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양쪽에서 불거진 군사적 긴장

북한과 이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움직임이 동시에 포착됐습니다.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딸 주애를 동반한 채 군수공장 시찰에서 강경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적의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핵무기를 파괴적인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 시찰은 한국군의 대규모 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되며, 후계 구도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같은 시기 중동에서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건강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그가 부상으로 외모가 훼손됐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이란 외무장관은 즉각 반박하며 “아무런 문제 없이 직무를 수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사건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각 지역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입니다.

북한, 억제력에서 공격력으로 언변 전환

김정은의 발언은 북한의 핵 담론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기존에 북한은 핵을 ‘전쟁 억제력’ 또는 ‘방어용 보험’으로 규정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적의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공격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했죠. 이는 핵무기의 운용 교리를 사전 예방적 공격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깁니다.

시찰에 주요 군부 인사들이 대거 동행한 점도 눈에 띕니다. 김정은은 무기 생산 시설 확충을 지시하며 ‘자력갱생’ 노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대내적으로는 군수산업 결속과 후계 체계 과시를, 대외적으로는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동시에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언변이 한반도 긴장을 고의적으로 고조시켜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란의 강경 대응과 미국과의 설전

이란 측에서는 지도자 건강설과 함께 강경한 군사적 경고가 이어졌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자국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 내 미국 관련 기업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통제 하에 있으며, 적대국 선박에 대해 폐쇄된 상태라고 주장했죠. 이는 미국 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촉구를 ‘구걸’이라고 비판하며 이뤄진 발언이었습니다.

한편, 하르그 섬과 아부 무사 섬 공격에 사용된 로켓의 발사 지점을 두고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사되었다고 주장하며 지역 내 또 다른 긴장 요인을 제기했어요. 이란의 일련의 발언들은 외부의 압박,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러시아·중국과의 동맹을 더욱 굳히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두 지역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사회에 새로운 안보 딜레마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