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합의 직후 트럼프가 꺼낸 김정은 사진...북미 대화 재개 임박했나

문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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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전 11:46

발행: 2026년 6월 14일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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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합의 직후 SNS에 2018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진을 게시하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비핵화를 종결된 사안으로 규정하고 핵 고도화에 집중하는 등 8년 전과 달라진 강경 기조를 보이고 있어, 실제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란 다음은 북한? 8년 전 사진에 담긴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합의 서명을 예고한 직후,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정원을 산책하던 장면인데요.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된 이 사진 하나로 북미 관계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란 문제를 매듭지은 뒤 다음 외교적 타깃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외교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2018년의 성공적인 회담을 떠올리며 대화 국면을 재점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에도 김 위원장을 우호적으로 언급하며 대화 가능성을 끊임없이 열어두었습니다.

8년 전과 달라진 북한의 강경 기조

하지만 8년 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북미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에 합의했으나,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북한은 핵 보유를 헌법에 명기하고 핵무력 고도화에 집중하며 비핵화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최근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등에서 비핵화 목표가 재확인되자 외무성 대변인까지 나서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도 변수입니다. 북한은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북 제재에 대한 내성을 키웠으며, 미국과의 대화에 절실해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고 장기 구조전에 돌입했기 때문에 과거 같은 깜짝 회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외교 스타일을 고려하면 예측 불가능한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앞서 경주 APEC이나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깜짝 만남이 거론된 바 있죠. 다만 북한이 대화의 문턱을 높이고 있고 국제 정세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한 추억 회상을 넘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