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선발 소형준…아시안게임 결승행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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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12:32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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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류지현 감독은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고,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로만 팀을 꾸렸다. 작은 규모의 도요하시 구장에서 땅볼 유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결승행 가르는 한일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습니다.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대만을 5-0으로 꺾은 승리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랐고, 일본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류지현 감독은 이 경기 선발로 소형준을 예고했습니다.

소형준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올 시즌 가장 안정된 선수라며 경험을 앞세운 이유입니다. 2019 U-18 세계선수권에서 사사키 로키와 맞대결을 펼친 기억도 있습니다.

상대는 사회인 야구

일본 대표팀은 프로 선수 없이 사회인 야구 선수로만 꾸려졌습니다.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터라, 이번에는 금메달로 사회인 야구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주축 외야수 무코야마 모토키는 조별리그에서 타율 0.556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일본야구협회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시속 150km를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는 다니와키 고키 한 명뿐입니다. 히구치 신이 최고 151km, 가요 슈이치로가 148km 수준입니다. 반대로 타구 속도에서는 아이자와 료스케가 168.4km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은 경계 대상입니다.

작은 구장, 땅볼이 열쇠

경기가 열리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은 좌우 펜스 93m, 가운데 115m로 규모가 작습니다. 홈런이 나오기 쉬운 환경인 만큼 소형준의 땅볼 유도 능력이 주목받습니다. 그는 넘어갈 공은 넘어가고, 안 넘어갈 공은 안 넘어간다는 원칙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당일 열리는 한일전이라는 부담도 있습니다. 소형준은 부담을 느끼지만 태극마크를 단 선수의 특권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한 경기 결과로 결승 진출이 갈리는 만큼, 한국은 소형준의 빅게임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