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가 술 취한 이유? 옆자리 손님의 위험한 고속도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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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전 11:20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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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가 음주 상태로 고객 차량을 운전하며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km 과속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는 고객이 대리를 부르기 전 같은 술집에서 마시던 사람으로, 과거 음주운전 전력도 확인되어 대리운전 시스템의 안전 관리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리 불렀는데 옆자리 취객

고객이 부른 대리기사가 알고 보니 같은 술집 옆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던 사람이었습니다. 인천에서 한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 상태로 고객의 차량을 몰다가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km로 과속 운전하다 적발됐는데요, 이 기사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 면허정지 수준

지난달 2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대리운전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30대 B씨의 승용차를 음주 상태로 약 40km 구간 대리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달했는데, 이는 고속도로 주행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치였습니다.

고객 B씨는 조수석에서 잠들어 있었지만, 차량에서 울려 퍼지는 과속 경고음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운전석을 확인한 B씨는 놀랍게도 A씨가 대리운전을 받기 전 같은 술집 옆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PC방에서 술 깼다고 생각

경찰 조사에서 A씨는 "PC방에서 술이 깼다고 생각해 카카오T 대리 호출을 수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의 진술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씨는 제한속도 100km인 고속도로에서 150km로 과속을 하며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리운전 업계의 시스템적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대리기사들의 음주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고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속 운전까지 겹치면 그 위험성은 몇 배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 시스템 재점검 필요

현행 대리운전 시스템은 기사들의 자율성에 largely 의존하고 있습니다. 음주 측정이나 상태 확인이 사전에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기사들의 신원 조회나 음주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기에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리운전은 본질적으로 안전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기사들의 상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기사들의 관리 감독이 특히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리운전 업계 전체가 자정 작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고객 신뢰도 회복을 위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업체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제도적인 보완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