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갇힌 지지율
최근 공개된 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3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35.2%, 부정 평가 61.4%를 기록했고,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는 긍정 37.4%, 부정 60.3%로 집계됐는데요. 두 조사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20%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특히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 30대의 부정 평가가 76.3%로 가장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역과 세대별 온도차
지역별로는 서울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고, 20대의 긍정 평가도 20%대에 그쳤습니다. 40대에서는 직전 조사보다 5.1%포인트 하락했는데, 부동산과 주거비 부담이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세종과 충청에서는 농심 이반과 농지 전수 조사가 부정 인식에 영향을 주면서 지지율이 8.7%포인트 내렸습니다. 반대로 호남과 제주는 긍정 평가가 50.8%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구와 경북은 30.1%로 가장 낮았습니다. 세대와 지역에 따라 평가가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정당 지지율과 향후 쟁점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7.0%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62.8%였지만 보수층은 11.0%에 그쳤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82.6%는 긍정 평가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95.3%는 부정 평가를 보였습니다. 지지층별로 평가가 완전히 다른 셈입니다. 대통령이 여당을 견인하지 못하면 당 내부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청와대와 여당이 농심과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앞으로의 지지율 흐름을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