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자릿수 추위
10월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9도, 파주 6도, 철원 5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출근길이 펼쳐졌는데요. 낮 기온도 서울 20도, 대구와 울산 21도에 머물면서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았습니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섬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70km를 기록했고, 내일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55k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겉옷 없이 나섰다가는 몸이 금세 움츠러들 수 있는 날씨입니다.
찬 공기 남하가 원인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한 데 따른 겁니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 맑은 하늘 아래에서 지표면 냉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건데요.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은 북서쪽 5km 상공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은 5도 아래로 떨어져 11월 중하순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경기 9도로 조금 오르고,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평년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하루 사이 기온 변동 폭이 큰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 후반 완화, 주말엔 가을비
이번 추위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누그러져 주말에는 예년 수준의 가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다만 목요일에는 경기와 영서 북부에 비가 예보돼 있고,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동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최고 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달의 인력으로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아침저녁으로 챙겨 입는 복장이 필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