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민주화 쟁점과 미래 방향,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글로벌 협력의 길

연머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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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8일 오전 5:15

발행: 2025년 10월 28일 오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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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너무 강력해져 소수 기업이나 국가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스탠퍼드대 최예진 교수와 뉴욕대 얀 르쿤 교수는 AI 민주화와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모델의 잠재력과 월드모델로의 진화를 전망했습니다. 학계 R&D 기반 강화와 오픈소스 생태계 확산이 미래 AI 패권 경쟁의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AI는 누구의 것인가

인공지능이 너무 강력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소수의 기업이나 국가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 최예진 교수는 최근 열린 AI 프런티어 국제 심포지엄에서 "AI는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전 세계가 함께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권력 집중 현상이 발생할 경우 투명성 부족과 의존성 심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습니다.

AI 민주화 논의는 단순한 기술 논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폐쇄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죠.

작은 모델이 가진 큰 가능성

최예진 교수는 기존의 '크기가 곧 성능'이라는 통념에 도전하며 작은 AI 모델의 잠재력을 강조합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반면, 작은 모델은 더 저렴하고 전력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특히 AI가 스스로 생성하는 '합성데이터'를 활용하면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AI 산업의 독점을 막고 보다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작은 모델 개발이 활성화되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도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니까요.

월드모델로의 진화 예고

뉴욕대 얀 르쿤 교수는 현재의 LLM 중심 패러다임이 곧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텍스트 기반 학습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모델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월드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하는데요. 월드모델은 LLM과는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학습하며, 인간 수준의 AI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르쿤 교수는 "미래의 AI는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과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진화는 AI가 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학계 R&D의 부활 필요성

두 교수 모두 AI 혁신의 근원이 학계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딥러닝, 합성곱 신경망, 자연어처리 등 오늘날 AI의 핵심 기술들은 모두 학계에서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이 연구 주도권을 잡으면서 학계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튼튼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국가와 기관만이 미래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르쿤 교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폐쇄적 행태를 비판하며, AI의 기초 모델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협력을 통한 미래 준비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단일 국가나 기업이 모든 영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죠. 최예진 교수는 "인간이 AI에 봉사하는 사회가 오지 않도록 AI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전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AI 개발 생태계는 기술의 편향을 줄이고 보다 공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입니다. AI 민주화 논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