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개막전 완승에도 숙제 산적…몬테스 퇴장·클롭 혹평·VAR 논란

매한J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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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3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6월 12일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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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가 남아공을 2대 0으로 꺾었으나, 역대 최다 3장의 레드카드와 주장 몬테스의 퇴장이라는 변수를 남겼습니다. 몬테스의 결장으로 한국전 수비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클롭은 멕시코의 전술을 혹평했고 VAR 공개 설명 제도도 시험대를 맞았습니다. 멕시코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조 1위를 다투는 중대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막전 승리 뒤에도 남은 숙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 0으로 꺾으며 환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전반 9분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8만 관중의 환호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를 뒤덮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경기를 둘러싼 화제는 승패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사실 이번 개막전은 역대 최다인 세 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남아공에서 두 명, 멕시코에서는 주장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했는데, 특히 몬테스의 퇴장은 다음 상대인 한국과의 조 1위 결정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스는 '멕시코의 김민재'로 불릴 만큼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전술적 약점과 새로운 시도들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독일 방송 해설에서 경기가 마치 자선경기 같았다며 전술적 수준이 낮았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는 멕시코가 11대 9의 수적 우위에서도 수비 라인이 너무 깊게 내려앉아 역습을 허용했다는 점을 꼬집었는데요. 이런 지적은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2차전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할 만한 요소로 남았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VAR 공개 설명 제도도 개막전에서 시험대를 맞았습니다. 브라질 출신 윌통 삼파이우 주심이 퇴장 사유를 직접 장내 방송으로 설명했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탓에 발음이 서툴러 남아공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월드컵의 새로운 풍경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전을 향한 조급한 준비

멕시코는 조 1위 경쟁의 최대 경쟁자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남아공전 승리 직후 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력 집중을 예고했습니다. 문제는 몬테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인데, 아기레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에드손 알바레스를 1순위 대체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알바레스는 최근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 체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히메네스는 3개월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눈물의 골 세리머니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멕시코는 감동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의 중대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최국의 자존심과 함께 조 1위를 향한 마지노선이 될 이번 경기에서 멕시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