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뉴욕서 한인들과 송편 빚으며 추석 정 나눠

서동머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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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12:17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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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한인 여성들과 정을 나눴습니다. 뉴욕가정상담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김 여사는 어린 시절 추억을 나누고 K-푸드의 인기를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재외동포 지원 예산 증액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만난 추석 풍경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한인 여성들과 송편을 빚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현지시간 9월 23일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뉴욕가정상담소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색동 앞치마를 두르고 자리한 그는 제니퍼 리 반 셰프의 안내에 따라 반죽을 만들고 송편 모양을 잡아 나갔습니다.

행사장에는 이재숙 주유엔대사 배우자, 손정화 주뉴욕총영사 배우자, 이정미 뉴욕 한국문화원장 등 한인 사회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김 여사는 어린 시절 엄마와 친척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 송편을 빚던 기억을 떠올리며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뉴욕가정상담소는 198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입니다.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해 상담, 법률 지원, 주거 지원, 직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인 동포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해왔는데요.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직업 교육 등에 참여하는 한인 여성들과 고향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여러분 곁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8일에도 추석을 앞두고 국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푸드 이야기와 재외동포 지원

송편을 빚는 자리에서는 K-푸드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김 여사는 "요즘 K-푸드가 굉장히 각광받고 있다"며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젓가락질이나 김치 식사 등을 편하게 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한 참석자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자 "저는 아들만 둘"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가 재외동포청 지원사업 신청 등을 안내하고 내년도 재외동포 지원 예산 증액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한인들의 정서적 연대와 문화 보존을 함께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 여사는 행사를 마치며 "진짜 추석 분위기가 물씬 난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