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SNS는 목숨줄"… 구조적 다수론·부동산·전작권까지 90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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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전 10:23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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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9일 청와대에서 90분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SNS를 '목숨줄'이자 '숨구멍'이라 표현했습니다. 중도·합리적 보수와의 협력으로 구조적 다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인위적 정계개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부동산 대출 과열과 주식시장 저평가, 전작권 환수,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 등도 언급했습니다.

소통의 최전선, SNS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90분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비공개였던 자리는 공개로 전환됐고, 청와대는 "평소 가감 없이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SNS를 두고 "목숨줄"이자 "마지막 순간에 나를 살려줄 숨구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SNS 소통이 가볍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옛 임금이 평민 복장으로 주막에 가 이야기를 들었던 예를 들었습니다. 국민과 직접 호흡하는 것이 게이트를 거치는 방식보다 낫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국무회의 생중계도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장점이 크다며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조직 내 레드팀과 반대 의견 존중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끼리 뭉치면 재집권 불가능"

간담회의 또 다른 축은 정치 지형 진단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끼리 뭉치면 재집권이 불가능하다"며 중도·합리적 보수와의 협력을 통한 구조적 다수 확보를 강조했는데요. 2022년 대선에서 민주·개혁 진영 득표율 49.42%가 김문수 후보 41.15%와 이준석 후보 8.34%의 합보다 0.07%포인트 적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인위적 정계개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쌍팔년도"식 개편은 반감만 키운다며 타당성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개혁 추진의 걸림돌로는 준비 부족과 과잉 자신감을 꼽으며, "잃는 이"에 대한 설득과 위로가 부족했다고 반성했습니다.

부동산·주식·전작권까지

경제 현안도 다뤄졌습니다. 부동산은 "전체적으로 보면 언젠가는 사고 난다"며 마지막 폭탄을 누가 잡을 것인가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능력 범위를 넘는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은 바람직하지 않고, 부동산 투자에 세금이 거의 없는 구조도 비판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고점 이후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안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를 재차 밝혔습니다. "전작권을 다른 나라에 맡기면 안 된다"며 '전환'보다 '환수·환원'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에 대해서는 야당 반대로 신속한 임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방콕에서 열린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형일 부총리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를 근거로 2026년 성장률이 3% 중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