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사과, 정청래 반발과 경찰 수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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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8:07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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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신천지 조사 태스크포스 보고는 취소됐고, 정청래 전 대표는 공개 사과와 책임 규명을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김 대표와 송영길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고, 국민의힘은 의혹을 자의적으로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과로 끝나지 않은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가 없었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의원총회에서는 박선원 신천지 조사 태스크포스 단장의 보고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김 대표가 먼저 입장을 밝히면서 보고 취소를 제안했고,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김 대표가 발언 중 울컥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다수 신천지 당원이 가입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정청래의 반발과 계파 갈등

사과에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민석 후보는 유죄가 된 것"이라며 책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해당 의혹 제기가 당원들에게 모욕감과 혼란을 주고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린 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도 항의성 발언을 하려다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김 대표와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는데요. 계파 갈등이 봉합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수사 착수와 정치적 파장

법적 리스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대표와 송영길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고발을 넘겨받아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전당대회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것이 고발의 핵심입니다.

국민의힘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혹을 자의적으로 덮고 넘어갔다고 비판하며 경찰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조작 기소 여부를 수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논란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