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와 한낮 늦더위
2026년 9월 17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에서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 분포를 보였고, 서울은 17도에서 28도, 광주는 18도에서 30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에는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와 옷차림 조절이 필요한 날씨였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해 대기는 비교적 쾌적했습니다. 다만 내륙 곳곳에서는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었고,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강풍과 비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동풍이 불면서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산지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90km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바람이 강했습니다. 제주도는 17일 오전부터 18일 밤까지 5mm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밤부터는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해 남쪽 먼바다에서 1.5m에서 3.5m로 높게 일었습니다. 남해 동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해상 등에서도 파고가 2m에서 3m에 이르는 곳이 있었으며, 선박과 해안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유의가 요구됐습니다.
주말 전망과 태풍 변수
금요일에는 동쪽 해안가로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과 제주는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후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일교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반복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괌 동쪽 먼 해상에서 제53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24시간 안에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와 거리가 멀지만,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기압계와 강수 예보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발표를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