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귀성 행렬로 북적이는 전국 기차역·터미널

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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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11:32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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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 연휴 첫날,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선물 보따리를 든 사람들은 저마다 설렘과 긴장을 드러냈고, 전통시장에는 차례상 재료를 고르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처음 시골을 찾는 아기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가는 이까지, 방식은 달라도 가족과 명절을 함께하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연휴 첫날부터 북적이는 귀성길

2026년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4일,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안은 사람들이 저마다 설레는 표정으로 고향행 열차와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요. 서울역을 비롯한 주요 거점은 아침부터 밤까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가족을 만난다는 기대감은 인터뷰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한 어린이는 할아버지를 괴롭히겠다며 웃음을 지었고, 처음 시골을 찾는 아기를 데리고 가는 부부는 새 가족에게 인사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경기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다는 바람도 나왔죠.

되살아난 전통시장

귀성길만 붐빈 게 아닙니다. 전통시장에는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손님들로 활기가 돌았는데요. 생선과 과일, 나물과 떡, 송편까지 차례상에 올릴 재료를 고르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처음으로 차례상을 차린다는 한 시민은 나물과 송편을 하나하나 정성껏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고향을 찾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강아지를 항상 데리고 간다는 한 시민은 순한 성격 덕분에 조용히 이동한다고 전했죠. 이처럼 귀성 방식은 저마다 달라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명절이 주는 의미

추석 연휴 첫날의 풍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재회하는 따뜻한 정서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설렘, 새 식구를 소개하는 긴장, 함께 경기를 보고 싶은 소박한 바람까지. 결국 명절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그리움이라는 겁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과 시장의 활기는 명절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묶는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보여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가족을 만나는 시간, 그 자체가 이번 연휴의 가장 큰 의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