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원더로 반격
메타가 10월 12일 새 AI 모델 '뮤즈 원더'와 상위 버전 '뮤즈 원더 풀'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액티브 메모리'와 단계별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메타가 공개한 평가에서 뮤즈 원더 풀은 장기 소프트웨어 개발 57.5점, 장기 코딩 79.0점으로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5.5와 오픈AI GPT-6 아스트라를 앞섰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AI 에이전트 앱 '뮤즈'는 미국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무료 앱 1위에 올랐고, 한 달 만에 다운로드 660만 건과 일간 활성 이용자 1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최첨단 모델 경쟁에서 뒤처졌던 메타로서는 반전의 계기입니다.
월가가 던진 1,000달러 카드
시장 반응도 빠릅니다. 10월 13일 메타 주가는 2.19% 오른 759.25달러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트루이스트는 목표가를 763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렸습니다. 월가 최고 수준의 목표가입니다.
애널리스트는 뮤즈 AI 에이전트의 초기 채택률 급증과 AI 수익화 전망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자동화 광고 스위트 '어드밴티지 플러스'와 수십억 달러 규모 구독 모델을 앞세워 메타가 장기적인 AI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경쟁사들의 속도 조절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고객을 늘릴까, 통제할까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예약, 결제까지 대행하면서 유통·숙박업계는 외부 협력과 고객 통제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익스피디아가 뮤즈와 제휴한 반면, 에어비앤비는 독자 생태계를 유지합니다.
아마존은 뮤즈를 차단하고, 월마트는 구글·오픈AI와 협력하며 자체 쇼핑 AI '스파키'를 개발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쿠팡과 네이버가 외부 AI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는 자체 쇼핑 AI를 고도화해 연내 결제 기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결제 대행으로 이어질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오주문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