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 불안이 부른 투자 심리 위축
비트코인이 9100만 원대로 하락하며 하방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입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는 불안감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만들었고, 이더리움 역시 1899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우려가 맞물리며 가상자산의 실적에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발목 잡은 가상자산 법안 처리 지연
물론 거시 경제의 악재 속에 제도적 지연도 시장의 무거운 짐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 이른바 클래리티법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비트코인은 6만 4186달러에 거래되며 좁은 박스권 횡보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상원이 10일부터 여름 휴회에 들어가면서 본회의 상정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무산된 겁니다. 여야가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제한 윤리 조항과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를 두고 좁혀지지 않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앞둔 입법 공백, 하방 압박 지속 전망
규제의 공백은 단기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상원 휴회 이후에는 연방 예산안 심사와 11월 중간선거 일정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법안은 입법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시 경제의 리스크까지 겹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을 점치기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경제 지표의 불안과 입법 지연의 이중고가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