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기프티콘 개인정보 유출, 환급계좌까지 노출…피해 규모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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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전 12:22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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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기프티콘 서비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름과 연락처를 넘어 구매 쿠폰 일련번호와 환급계좌까지 포함돼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회사는 즉시 차단 후 정밀 조사에 들어갔고, 유출 기프티콘 폐기와 전액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유출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투명한 결과 공개와 재발 방지 대책이 관건입니다.

환급계좌까지 새어 나왔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기프티콘 서비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사고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40분경 외부의 비정상 접근이 감지되면서 드러났는데요. 회사는 곧바로 접속을 차단하고 내부 조사에 들어갔고, 다음 날인 29일 고객들에게 유출 사실을 문자로 알렸습니다.

문제는 새어 나간 항목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같은 기본 정보를 넘어 구매 쿠폰 일련번호와 환급계좌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한 계정 노출이 아니라 금융 거래와 직결되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정확한 유출 규모와 대상 고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왜 하필 기프티콘인가

기프티콘은 발송과 사용 과정에서 이름, 연락처, 쿠폰 번호가 함께 오갑니다. 여기에 미사용 쿠폰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환급 기능이 붙으면서 계좌 정보까지 한곳에 모이게 된 겁니다. 편의를 위해 여러 정보를 한데 묶어둔 구조가 역으로 공격의 표적이 된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한 번의 접근으로 여러 종류의 정보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경로가 있었다는 점을 주목합니다. 회사가 사고 인지부터 고객 안내까지 하루 안에 움직인 부분은 빠른 대응으로 평가되지만, 애초에 접근 자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보상과 재발 방지, 남은 숙제

SK플래닛은 유출이 확인된 기프티콘을 전부 폐기하고 새로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개별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또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연락에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담 대응 창구도 평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관건은 조사 결과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느냐입니다. 유출 범위가 좁다고 안심하기엔 이미 계좌 정보가 포함된 만큼, 2차 피해를 막을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