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매출 280% 급증…2027년 반도체 시장 2693조 원 전망

뉴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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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4:33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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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280% 급증했고, 2027년 전체 시장은 2693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반도체 수요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AI가 이끄는 반도체 시장 새 지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92% 늘어난 1조 555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이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80% 급증한 8373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에서 54%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품목별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D램 매출은 246.6%, 낸드플래시는 371.9% 각각 증가했는데요.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함께,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로 가동되더라도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소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수급 상황이 계속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중심이 된 수요 구조

반도체 수요의 중심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생태계로 옮겨왔습니다. 현재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AI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 수준인데, 2030년에는 53%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AI 데이터센터가 소화하는 시대가 코앞에 다가온 겁니다.

물론 메모리만 성장한 건 아닙니다. CPU와 네트워킹 반도체, 전력 관리 및 광인터커넥트 기술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비메모리 매출은 2023년 5890억 달러에서 2024년 7179억 달러로 21.9% 증가했습니다. AI가 인프라 스택 전반에서 시장 기회를 넓히며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027년 시장 규모 2693조 원 육박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7년에 1조 939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93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AI 서버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업계가 과거의 순환적 호황주기와는 다른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메모리와 비메모리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생산능력 확충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일시적인 공급 부족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급등뿐 아니라, AI가 만든 새로운 수요 구조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