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400선 회복…반도체 훈풍에 사이드카까지

YC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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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0일 오후 10:33

발행: 2026년 7월 10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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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2% 오른 7,475.94로 마감하며 7,4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5.47%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 불안과 사이드카 발동이 금융위기 수준을 넘는 등 변동성은 여전했다.

미국 반도체 훈풍에 7,400선 회복

2026년 7월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52% 상승한 7,475.94포인트로 마감하며 7,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5.47% 급등한 837.43으로 장을 마쳤고, 전체 종목의 88%가 상승하는 광범위한 강세장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자국 공장에 2,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메타가 9월 자체 AI 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것이 국내 증시로 직결된 결과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오른 데 이어 마이크론이 4.52%, 브로드컴이 3.20%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국내 투자 심리를 일깨웠습니다.

사이드카가 연달아 울렸다

장중 상승세가 거세지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7,704.93까지 치솟으며 5% 넘게 급등했고, 낮 12시 54분 사이드카가 걸린 지 약 14분 만에 코스닥에서도 사이드카가 울렸습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4번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연간 26회 기록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VKOSPI가 3주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오며 공포 심리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양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단기 등락이 극심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이닉스 ADR 데뷔, 수급은 엇갈렸다

이날 SK하이닉스 본주는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첫 거래를 앞둔 채 0.27% 하락한 218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되며 국내 주가보다 약 2.9%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7,18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UBS가 ADR 보유의 운용 효율성이 더 크다며 한국 본주 매도를 권고한 것도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1,937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2.52% 오른 28만 5,000원으로 30만 원선 회복에 한 발 더 다가갔고, 기관은 ETF 매수 중심으로 1조 1,3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501.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향후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AI 설비투자 지속성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히며 불안 요소를 일부 해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