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중앙아 릴레이 정상외교, 투르크·카자흐와 에너지·자원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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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후 8:32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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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릴레이 정상외교 이틀째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과 연쇄 회담을 열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투자보장협정을 포함한 13건, 카자흐스탄과 13건의 협정·MOU를 교환하며 수자원, 재생에너지, 원자력 협력을 확대하고 관계를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중앙아시아 이틀째, 연쇄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릴레이 정상외교 이틀째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2026년 9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와 자원을 넘어 AI, 인프라, 첨단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투자보장협정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호자무라트 겔디무라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부총리가 투자의 증진 및 보호를 위한 협정에 서명하면서, 한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 모두와 투자보장협정을 맺은 나라가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투자보장협정은 모두 102개로 늘었습니다.

물과 재생에너지, 원자력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체결한 3건의 양해각서도 구체적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는 수자원 관리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카라쿰 운하 현대화 사업에 국내 물기업이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AI 기반 홍수예보 체계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3차원 물관리 플랫폼이 협력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카자흐스탄과는 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카자흐스탄의 풍력·수력·태양광 잠재력에 한국의 에너지저장 기술을 결합하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원자력 협력 MOU도 더해졌는데,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8.6%를 차지하는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은 국내 원자력 연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전략 동반자로 격상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는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습니다. 양국은 경제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전반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고, 정부 부처 간 13건의 MOU를 교환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도 투자보장협정을 포함해 13건의 협정과 MOU가 오갔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최근 네팔 대홍수를 언급하며 기후변화 대응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45백만 달러 수준으로 아직 크지 않지만, 이번 협약이 국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이끄는 법적 토대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