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어게인' 논란과 수도권 위기 속 당내 갈등 고조

J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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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5일 오후 7:26

발행: 2026년 3월 25일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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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절윤 결의문' 채택 이후에도 친윤계 영향력이 부각되는 '윤 어게인' 논란이 지속됩니다. 배현진 의원은 수도권 선거 전망이 매우 어렵다고 진단하며 장동혁 대표의 유세를 비판했고, 추경호·이정현·이진숙 의원 등 다양한 당내 갈등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결집력이 시험받는 모습입니다.

'절윤' 이후 다시 부각된 친윤계의 그림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절윤 결의문'을 채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다시 '윤 어게인'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청년 비례대표 오디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극우 성향 활동을 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사의 아들을 영입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죠. 이런 움직임은 당내에서 친윤계의 영향력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한편, 추경호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첫 공판에 출석해 기소를 '내란몰이 정치 공작'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갑제 평론가는 추 의원의 컷오프가 늦었다고 비판하는 등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구요. 이정현 의원은 공천 파동에 정면 반박하며 당 지도부와 철저히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 의원은 공천 배제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며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는 등 내부 불만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예수님이 와도 안 될 판"

이런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판세에 대한 비관론이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에는 예수님이 나오셔도 안 될 판"이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장동혁 대표의 수도권 유세에 대해서도 직격했습니다.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오지 말라고 요청한 겁니다.

배현진 의원의 발언은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과 함께 수도권 선거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반영합니다. 그는 지도부의 과거 선거 전략을 비판하며, 특히 2023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골라서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자신이 받은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법원에 의해 뒤집어진 점을 언급하며 "당의 행태가 정당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죠. 나경원 의원이 이진숙 전 위원장의 대구 재보궐 출마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동훈 전 위원장의 복귀에 대한 당 일각의 공포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갈등의 늪과 선거 전망

장동혁 대표는 서울과 부산 승리를 지방선거 평가 기준으로 제시하며 '혁신 선대위'와 '이기는 선대위'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선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내부적으로 확산되면서, 배현진 의원의 비판은 당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군이 부족해 유승민 전 의원의 재등판이 거론되는 등 인물난도 심화되는 모습이죠.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충돌하는 만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결집력이 시험받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절윤'을 외쳤지만 여전히 친윤계의 영향력이 남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도권 선거 전략에 대한 회의감과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내부 갈등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당의 통합된 메시지와 전략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