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공격 비판하며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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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5:05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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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5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비판하며 국제 유가 상승을 우려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러시아·중국과의 핵군축 논의를 언급하고 중국 핵전력이 5~6년 내 미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전략무기감축조약 종료 이후 3자 협상 구상이 재추진되는 가운데 검증 방식과 협정 대체 방안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개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5일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두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이어가면 전 세계 석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놨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유시설 공격을 재개하면서 두 정상은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푸틴 대통령보다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공방이 휴전 합의 자체를 흔들고 있는 셈입니다.

러시아·중국과의 핵군축 논의

같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와 핵군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를 원한다며 핵전력 감축을 통한 국제 안보 강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중국의 핵전력이 5~6년 안에 미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배경에는 올해 2월 공식 종료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핵무기 수 제한 장치가 사라지면서 3자 협상 구상이 다시 추진되는 겁니다. 중국은 핵전력 격차가 크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를 보면 러시아가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미국과 중국이 뒤를 잇습니다. 실전 배치 가능한 수에서는 미국이 앞서고, 전 세계 핵무기의 약 90%가 미국과 러시아에 집중돼 있습니다.

남은 쟁점과 변수

향후 협상에서는 핵전력 규모와 검증 방식, 기존 양자 협정을 대체할 방안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제한 조치를 유지할지 새로운 군비통제 협정을 맺을지는 각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곡괭이산을 언급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지상군 파견이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신뢰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바이든·오바마·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오히려 공화당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