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트후드 총기난사범 총살형 승인

전DM뉴
7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8:06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4:20

요약 생성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포트후드 미군기지에서 13명을 숨지게 한 니달 말릭 하산 전 육군 소령의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미군의 사형 집행은 1961년 이후, 총살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사형 집행을 재개했고, 법무부는 약물 수급난을 이유로 대체 집행 수단을 추가했습니다.

81년 만의 총살형, 무엇이 달라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트후드 미군기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니달 말릭 하산 전 육군 소령에 대한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국방부 수석대변인 숀 파넬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집행을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집행 시기와 장소는 육군 장관이 결정할 예정입니다. 파넬 대변인은 하산에게 심판의 날이 마침내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방식과 시점 때문입니다. 미군이 자국 군인을 상대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고, 총살형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1977년 이후 미국에서 총살형이 집행된 사례는 세 건에 불과했을 정도로 이례적인 방식인 겁니다.

2009년 그날의 기록

사건은 2009년 11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 육군 소령이자 정신과 군의관이던 하산은 포트후드 기지 내 병력 준비시설에서 반자동 권총을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을 숨지게 하고 32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임신 중이던 군인도 희생자에 포함됐고, 패트릭 자이글러 전 중사는 네 발의 총상을 입고 1년 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산은 범행 직전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는 취지의 외침을 한 것으로 조사됐고, 재판에서 탈레반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2013년 군사재판은 계획살인 13건과 계획살인미수 32건 모두를 유죄로 인정해 사형을 선고했고, 그는 이후 포트리븐워스 미 징계막사에 수감돼 있습니다.

남은 쟁점과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 17년 만에 연방 사형 집행을 재개해 13명을 처형했고, 2기 출범 직후에는 바이든 전 행정부의 연방 사형 집행 유예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사형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올해 4월 사형 집행용 약물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총살형과 전기의자형, 가스질식사형 등을 대체 집행 수단으로 추가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는 펜토바르비탈 주입 절차도 다시 따르도록 했는데요. 집행 방식과 시점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