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번째 기자회견…연임 부인·부동산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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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후 4:32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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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1987년 헌법 개정 필요성과 특검 권한 조정,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을 설명했는데요. 집값 상승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하면서 여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통합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남 탓과 좌파 통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100분 회견, 연임 의혹 정면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00분가량 이어진 회견에서 대통령은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헌법 70조와 128조를 근거로 연임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은 1987년 헌법을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 반영, 대통령 권한의 국회·지방정부 분산을 담은 개헌 구상을 다시 밝혔습니다. 내각책임제와 이원집정제 주장에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검찰개혁과 부동산 공방

특검과 관련해서는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처분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공소취소 논란을 피하고 진상 규명에 집중하자는 취지인데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수사와 기소를 철저히 분리하고 수사기관 간 상호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은 이번 회견의 또 다른 핵심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집값 상승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허가·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토지거래허가제 완화를 지목했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부동산 불패 신화도 구조적 요인으로 꼽았죠. 오세훈 시장은 곧바로 "대통령 취임 전후로 오름세가 전환됐다"며 반박했습니다.

엇갈린 여야 반응

여당은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회견을 지켜보며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요란한 말재간"이라며 좌파 통합에 치중했다고 지적했고,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남 탓만 부리는 나 홀로 찬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은 점도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대통령은 민심 이반에 대해 "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성찰했습니다. 지지층의 멸칭과 혐오 발언에 대해서도 "나로 인해 생긴 측면이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연임 부인과 개헌,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