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귀환 작전 실패와 명예홍보대사 위촉

nM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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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전 9:16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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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인공수로에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바다 귀환 작전이 9월 29일 실패했습니다. 60만여 명이 다녀갔고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개인 상표 출원과 밈코인 급등락도 논란이 됐으며, 당국은 10월 2일 대형 그물로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수로에 남은 부캉이, 열두째 날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9월 18일 나타난 무태상어가 부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2일째 머물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해경, 소방, 국립수산과학원은 9월 29일 물펌프와 물대포, 선박 소음으로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만조와 비로 수심이 깊어지고 위치를 찾기 어려워진 데다, 부캉이가 외부 자극에 예상보다 둔하게 반응하면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겁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시도는 모두 중단됐고, 부캉이는 여전히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60만 명 몰린 북항, 명예홍보대사까지

부캉이를 보려는 인파는 19일부터 28일까지 60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추석 연휴에만 48만여 명이 다녀갔고, 관련 온라인 콘텐츠는 조회수 105만 회와 좋아요 1만 건을 넘겼습니다. 부산시가 8,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에서 91%가 찬성하면서 부캉이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소통캐릭터 부기가 위촉장을 대신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응원 쪽지와 현수막을 남기며 넓은 바다로 건강하게 돌아가기를 바랐습니다. 상어를 향한 관심은 북항 일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상표권과 밈코인, 다음 작전

인기가 커지자 한 개인은 9월 25일 부캉이 이름을 넣은 상표를 출원해 키링과 의류 등 40개 상품을 지정했습니다. 상표법은 선출원주의를 택하고 있지만 등록이 완료돼야 권리가 발생하며, 부산시설공단은 부캉이를 상품 브랜드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캉이 밈코인이 등장해 시가총액이 17억 원까지 올랐다가 급락했고, 전문가들은 내재 가치가 없는 투기성 자산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캉이가 출산을 위해 머물거나 따뜻한 수온을 선호한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당국은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아 체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0월 2일 폭 50미터, 높이 4미터 그물과 물줄기를 병행해 재시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