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단 모집 글 올린 일당, 검찰에 넘겨져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에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를 모의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SNS 오픈채팅방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대상으로 한 암살단 모집 글이 올라왔고, 이를 작성한 피의자 2명이 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월 10일 이들을 검찰로 넘겼으며, 관련 사실은 8월 6일에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한 달여 앞둔 지난 5월부터 문제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청래를 죽이자'거나 '정청래 암살단 모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오픈채팅방에 올리며 구체적인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게시글이 확인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정 전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나
수사는 민주당의 의뢰가 접수된 지난 5월 16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했습니다.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배당되었고, 경찰은 SNS 대화 내용과 게시 기록 등을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5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혐오 표현을 공유하며 범행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피의자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익명 기반 오픈채팅방이라는 특성상 이런 연결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는 점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성별이나 연령 등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혐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불구속 송치라는 점에서 구속에 이를 만큼의 중대성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대상 협박, 엄벌 여부 주목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막말을 넘어선 구체적인 위해 계획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사회적 파장이 상당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치인을 향한 극단적 표현과 행동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지난 7월 20일에는 정 전 대표의 차량을 습격한 50대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치인을 향한 온라인 협박이 실제 물리적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번 사건의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검찰은 넘겨받은 사건을 추가로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