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일본 군사대국화 비판…추가 군사적 선택안 설정 경고

문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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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후 2:03

발행: 2026년 8월 5일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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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추가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 시험발사와 다영역 전력 배치를 문제 삼으며 일본의 변신을 위장 전술로 규정했고,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맞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겠다고 밝혀 향후 동북아 긴장이 주목됩니다.

폭염 속 북한의 강경 메시지

8월 5일, 전국적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되는 등 비상 상황이 속출한 가운데, 북한 측도 일본을 향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일본의 군사 대국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번 발언은 북한이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향후 동북아 안보 지형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

김 부장은 일본이 2022년 말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한 뒤 선제공격 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며 전쟁국가로 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교전권과 참전권 보유를 불허한 국제법과 일본 자국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이제 실제적인 범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이지스함을 동원해 태평양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실시한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는데요. 사거리가 1,600km에서 2,500km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어 상당한 전략적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마호크와 다영역 전력 거론

북한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이 단순한 방어력 강화를 넘어선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일본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유도탄과 고속활공탄, 미사일 및 무인잠수정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상과 해상, 수중, 공중을 아우르는 다영역 전력의 실전 배치는 일본의 무력 구조를 선제공격형이자 해외침략대형으로 재편하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북한은 일본이 내세운 평화애호국가의 모습이 군사 대국화 야욕을 숨기기 위한 위장 전술에 불과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번 담화에는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김 부장은 일본의 국방력 강화 배경에 미국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한국을 돌격대로 내세워 반제국가들의 안전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유럽에서는 나토를 통해 러시아를 위협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유린하고 있다는 기존 논리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향후 대응과 주변국 움직임

북한은 일본의 군사적 적진화 과정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북한 군사 지도부가 일본의 변신에 대응하여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로 설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향후 북한이 일본을 상대로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나 도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이번 담화가 기존의 대외 메시지 패턴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본의 방위력 증강이 구체적인 무기 체계 도입과 시험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를 직접 언급하며 경고 수위를 높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북한과 일본 간의 군사적 긴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변국들의 외교적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