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열애의 결실
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4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고, 2015년 7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1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됐으며, 배우 공효진을 비롯한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결혼식과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하얀 눈을 맞으며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암 투병과 헌신의 시간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2년 반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힘든 시기 동안 신민아는 그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지지했고, 김우빈은 "그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여러 차례 고백한 바 있다. 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은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에서 두 사람은 실제 관계처럼 깊은 유대감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따뜻한 마음의 나눔
김우빈과 신민아는 결혼을 기념해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기부했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환자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암 환자 지원, 좋은벗들은 장애인 복지 단체로, 두 사람은 데뷔 초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결혼식 역시 화려한 대신 따뜻한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한 친구 이광수가 맡았고, 공효진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도경수는 축가를 부르기로 했으나 시상식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각자의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우빈은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에 매진 중이며, 신민아도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