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엡스타인 문서 100만건 추가 확인…공개까지 수주 소요" 트럼프 대통령 연관성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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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5일 오전 7:19

발행: 2025년 12월 24일 오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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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는 엡스타인 관련 추가 문서 100만 건을 확인하고 공개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최소 8차례 탔으며, 20대 여성과 동승한 기록 등이 포함되어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자료의 완전한 공개와 의회 청문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의 가짜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문서 편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추가 문서 100만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개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전망이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에 따라 최근 단계적으로 공개된 문서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연관성을 드러내며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0만 건 추가 문서…공개까지 몇 주 더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욕 남부연방검찰청과 FBI로부터 엡스타인 관련 새 문서 100만 건 이상을 넘겨받았으며, 이들의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까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편집 절차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몇 주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공개된 문서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해 여러 고위 인사들의 연관성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가 복원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피해자 단체와 의회는 투명성을 요구하며 법무장관 탄핵론까지 제기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연결고리

지금까지 공개된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최소 8차례 탔으며, 그중 한 번은 20세 여성과 동승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한 엡스타인의 공범 길레인 맥스웰과 함께 찍힌 사진도 공개됐다. 법무부는 마러라고에 소환장을 보내 맥스웰 사건과 관련된 고용 기록을 요구하기도 했다. 엡스타인이 사망 전 래리 나사르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대통령도 소녀들을 좋아한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화제가 됐다. 다만 법무부는 일부 문서가 선정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담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자 요구와 정보 혼란

엡스타인 피해자들은 법무부의 불완전한 공개에 불만을 표하며 모든 자료의 완전한 공개와 의회 청문회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소셜미디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이 함께 있는 사진이 확산됐으나, 팩트체크 매체 스노프스는 사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으며 AI 생성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 사진을 보도하지 않았고, 법무부 역시 해당 사진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다. 영국의 앤드루 왕자 역시 엡스타인과의 연관성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며, 공개된 편지에서 맥스웰에게 “새로운 부적절한 친구들”을 요청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추가 문서를 검토한 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피해자 보호와 법적 문제로 인해 공개 범위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엡스타인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긴 채 정치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