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 당청 갈등과 당권 과열에 직접 제동

이경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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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후 1:16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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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후 직접 브리핑을 열어 당청 갈등과 민주당 내 당권 경쟁 과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정청래 대표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서 시각차를 드러냈으며, 같은 진영이 원수처럼 싸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기싸움과 국민의힘의 지도부 거취 문제 등 여야 갈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순방 브리핑이 드러낸 당청의 미묘한 기류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과 G7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직접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이번 자리에서 당정 갈등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환송 행사에 불참한 것을 시작으로 불거진 갈등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당과 정부가 쓴소리를 하는 건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같은 진영에서 원수처럼 싸우면 안 된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서는 두 사람의 시각이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전면 폐지를 공언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엄격한 조건 아래 최소한의 권한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논의가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원수처럼 싸우지 말라"...과열되는 당권 경쟁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당권 경쟁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호남 지역을 찾아 불과 1km 거리를 두고 맞붙으며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당내 갈등이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며 건강한 경쟁을 주문했습니다.

같은 진영의 사람들이 모욕하며 싸우는 모습은 국민이 보기에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의 경고에 친명계 의원들은 공감하며 민생 책임을 강조했지만, 친청계는 갈등 언급을 피하고 순방 성과만 부각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권 내 갈등과 야당의 혼란

민주당의 갈등이 주목받는 사이, 국민의힘도 조용하지 않습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시달리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사퇴 공방은 한숨 돌렸지만,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내부 갈등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한편 검찰 폐지를 100일 앞둔 시점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아 법적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이 대통령은 새로운 일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인물 중심의 개각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당청 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될 경우 국정 동력 상실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치권이 소모적인 싸움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