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집중호우로 135건 피해 속출…17일까지 추가 강우 예고

뉴천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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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후 11:47

발행: 2026년 8월 16일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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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침수 등 135건의 피해가 접수되었다. 전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 국립공원 등 출입 통제 조치가 이뤄졌다. 장기간 가뭄 뒤 내린 폭우로 토양 배수 기능 저하 등 복합적 피해가 우려되며, 17일까지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다.

남부를 덮친 집중호우, 피해 속출

8월 중순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잇따라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5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135건에 달하는데요. 특히 전남 지역이 10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지역별 피해 편차가 심한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던 남부지방에 내린 이례적인 폭우입니다. 제주 서귀포는 271.5mm, 경남 사천은 24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전남 목포와 해남 등에서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있던 상태에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더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택과 마당, 지하 주차장 침수가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침수도 5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또한 수목 전도 8건 등을 포함해 총 13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전남 지역에서 집중됐습니다. 이런 피해는 가뭄으로 인해 토양의 배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차단과 출입 통제 이어져

기상 악화로 교통 불편도 속출했습니다. 항공기 9편과 여객선 5척이 결항했고, 국립공원 6곳의 364개 구간을 포함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등 총 611곳의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추가 강우가 예상되면서 귀경길 교통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7일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남 내륙에도 2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되었고, 내일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영남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번 비는 가뭄 해갈 측면에서는 다행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강우가 오히려 피해를 키우고 있어 농업계와 지자체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는 강우에 대한 흡수력이 떨어져 침수 피해가 극대화된다는 점이 이번 재난의 특징입니다.

다시 찾아올 무더위와 열대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불편이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 서울 낮 기온이 30도, 대전과 광주는 32도까지 오르며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장기간 가뭄 뒤 폭우, 그리고 다시 이어질 폭염이라는 이례적인 기상 패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경남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 3명을 파견해 복구와 대응 상황을 점검 중입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서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집중호우가 남길 쓰라린 흔적과 함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별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