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잼데믹·암장 정부" 맹공...민주 "극우 유튜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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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후 11:25

발행: 2026년 9월 8일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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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를 '잼데믹·암장 정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헌 반대와 사전투표제 폐지,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 등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극우 유튜버 수준의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부 지지율 하락에도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강경 기조와 여야 대립 심화가 정국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거친 표현 쏟아낸 야당 원내대표의 연설

2026년 9월 8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이름과 팬데믹을 합성한 '잼데믹'이라는 표현을 꺼내며, 대통령이 손대는 것마다 재앙이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약 40분간의 연설에서 '대통령'을 15번, '재판'을 13번이나 언급하며 이 대통령을 정조준하는 모습을 보였죠. 특히 현 정부를 '국민 암장 정부'라 규정하고, 대통령의 재판을 덮으려는 '암장의 시대'가 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정부에서 개헌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임기 연장과 재판 회피를 노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치안·부동산·선거제도까지 짚은 정책 공세

구체적인 정책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치안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수사권 부활을 요구했고,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어 사전투표제 전면 폐지와 본투표 기간 연장을 제안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공약 사기'라며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 폐지와 1가구 1주택자 세금 지원을 내걸었습니다. 또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업 약탈'이라 칭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 대부분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국민의힘만의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극우 유튜버 수준" 비판과 정치 실종 우려

이러한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원내대표의 발언이 책임과 대안 없는 '저주의 언어'에 불과하며, 공당의 대표 연설이라고 믿기 어려운 극우 유튜버 수준의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사전투표 폐지 주장은 참정권 축소이며, 개헌 반대는 대통령의 연임 불가 입장만 밝히면 해결될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연설 도중에는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항의가 오가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일부 언론 사설에서도 정 원내대표의 과격한 표현이 제1야당의 품격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 지지율 하락에도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자극적인 공세보다 당의 자기 혁신이 먼저라는 조언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의 극심한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의 연설은 국민의힘의 강경 대응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