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강진 사망 34명…폭염 속 골든타임 임박, 반도체 공급망 비상

연경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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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8:34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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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으로 사망자 34명이 발생했다. 이온몰 폭발과 제지공장 붕괴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으며, 폭염과 단수 속에서 72시간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TSMC 등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우려되며, 단층대 미파열로 인한 추가 강진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초토화된 현장, 72시간과 싸우는 구조대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으며, 이온몰 가스 폭발 사고와 일본제지 공장 굴뚝 붕괴 등 대형 참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온몰에서는 7명이 숨졌고 제지공장에서는 8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필사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잔해 붕괴 위험 때문에 구조 속도는 더딘 상황입니다.

단수와 폭염에 신음하는 이재민, 망언 논란

진앙지인 히카와초를 비롯한 피해 지역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주택가가 손상되었고 8만 가구가 단수, 2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기와 물이 끊긴 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겹치면서 이재민들은 차박을 하거나 제대로 된 식수조차 구하기 힘든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런 참혹한 상황 속에서 현지 고교생이 무너진 쇼핑몰 사진과 함께 훔칠 기회라는 글을 올려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의 이른바 악마의 미소 사건을 떠올린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추가 강진 우려

이번 지진은 일본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구마모토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인데요. TSMC와 소니 세미컨덕터 등 주요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도요타와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을 멈추는 등 파급 효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우려는 지진조사위원회의 추가 강진 경고입니다. 히나구 단층대에 미파열 구간이 남아 있어 최대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은 재난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