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사건 2년 만에 재판행

매Y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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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1일 오후 2:05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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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경태 의원이 여성 보좌진 성추행과 2차 가해 혐의로 사건 발생 2년 만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공소청은 현장 영상과 통화 녹음 등을 근거로 기소를 결정했고, 장 의원은 부실·면피 기소라며 무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와 민주당의 제명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건 2년 만에 재판에

무소속 장경태 의원이 여성 보좌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공소청은 지난 30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요. 사건이 불거진 지 약 2년 만입니다.

혐의의 출발점은 2024년 10월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 식당 술자리에서 장 의원이 다른 의원실 소속 여성 보좌진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여기에 취재진에게 A씨의 신원을 일부 노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2차 가해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공소청은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감정하고 통화 녹음과 메신저 대화 내역을 확보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역시 앞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긴 바 있습니다.

무고 주장과 수사 미흡 논란

장 의원은 기소 직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구 검찰의 늦장·부실·면피 기소"라며 "법정에서 무고임을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122일, 검찰 송치 후 기소까지 217일이 걸렸다는 점을 들어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장 의원 측은 방대한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는데도 답이 정해진 기소가 이뤄졌다고 비판합니다. 특히 20일 면담이 형식적으로 진행된 뒤 열흘 만에 기소가 결정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대로 수사기관은 충실한 보완 수사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사건 발생 2년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진상 규명이 늦어진 데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됩니다.

정치권 파장과 향후 쟁점

정치권의 반응도 즉각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 의원에게 "즉각 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를 무고로 맞고소하고 신원을 노출한 점을 두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한 겁니다.

박 대변인은 과거 검찰청 폐지를 주장했던 장 의원이 신설된 공소청의 기소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장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는 절차에 동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고, 4월에는 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무소속으로 국회에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적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법원이 혐의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