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500원 돌파에 한미 외환당국 회동...원화 약세 공조 확약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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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전 11:47

발행: 2026년 6월 15일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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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문지성 재경부 국제차관보는 미국을 방문해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원화 약세가 과도하다고 강조했으며, 6월 18일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과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집행을 앞두고 외환시장 안정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1,500원 넘은 환율, 한미 당국이 직접 만났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양국은 원화 약세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 확약했습니다. 사실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넘어서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상당했고, 당국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물론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환율이 일부 진정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대미 투자 2천억 달러 집행 앞둔 외환 안정

이번 회동의 시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곧 본격화될 대규모 대미 투자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18일이면 한미전략투자특별법이 시행되고, 정부는 대미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관세 협상 관련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런 대규모 자금 이동 과정에서 환율이 급등하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율 환경은 향후 대미투자 공사 출범과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위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당연히 정부는 7~8월 중 대미투자 공사를 공식 출범시키고 1호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 그 전에 시장이 한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견조한 펀더멘털과 과도한 원화 약세

문 차관보는 반도체 산업 호황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원화 약세는 정당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하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력히 강조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역시 한국의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경제 기초체력에 비해 환율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인식은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안정된 환율은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환율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미투자 공사 출범 이후 펀드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미 양국이 약속한 공조가 실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