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탄 70발로 막은 20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20발을 발사하자, 미군은 패트리어트 요격탄 60발에서 70발과 사드 요격탄 10여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20발을 막기 위해 70발이 넘는 고가 요격미사일이 소모된 겁니다. 이란은 다탄두 미사일과 궤적 변경 전술로 방어망을 흔들었고, 미군 항공기 일부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드러난 기지 피해와 재고 부족
CBS뉴스는 현역 군인 제보 사진으로 중동 미군 기지 피해를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의 E-3 조기경보기 뒷부분이 파괴됐고, 쿠웨이트 캠프 부에링의 전략 시설도 부서졌습니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8개국 미군 기지 수백 곳이 파손됐고, F-15E 4대와 KC-135 7대, MQ-9 리퍼 30대 이상 등 50대 넘는 항공기가 파괴되거나 손상됐습니다. SM-3와 PAC-3, JDAM 등 핵심 요격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재고도 줄었습니다. 미군은 7월 중순까지 패트리어트 요격탄 약 1,700발, 사드 200여 발, SM 150발을 소진했고, 유럽 내 PAC-3와 에이태큼스 재고가 임계점을 넘어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국, 러시아 대비태세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52조 원 비용과 남은 쟁점
바레인 기지가 파괴되면서 미 중부사령부는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섬을 군수 거점으로 썼고, 재보급 주기는 14일에서 18일로 늘었습니다. 의회예산국은 8월 1일 기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방부 지출이 380억 달러, 한화 52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전쟁 강도에 따라 매달 20억에서 3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물자 고갈 보도가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재고가 충분하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가 요격탄으로 저가 공격을 막는 소모전이 계속될수록 방위산업 보급 병목과 전략 재고 문제는 더 큰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