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빅테크와 AI 자율규제 합의하고 'SI' 명칭 변경 추진

한I뉴I
22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전 6:48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전 1:47

요약 생성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AI 자율규제를 강조하고, AI 명칭을 슈퍼지능(SI)으로 바꾸는 방안에 동의를 얻었습니다. 같은 날 2만9천여 연방기관 서비스를 통합한 AI 포털 아메리카닷거브도 공개했습니다. 안전 사고와 규제 공백 우려 속에 자율규제의 실효성과 포털의 완전한 통합 가능성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빅테크와 백악관의 오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AI 업계 수장들과 오찬을 열었습니다. 젠슨 황, 마크 저커버그 등이 참석했는데요. 핵심은 정부의 강제 규제보다 업계 자율규제를 우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규제가 이미 있다면서도 기업이 스스로 안전 기준을 세우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라는 명칭을 슈퍼지능, 즉 SI로 바꾸는 방안에도 참석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AI 산업을 감시할 10인 안팎의 감독위원회 설립도 검토됐습니다. 다만 강제 규제가 아닌 자율 관리에 무게를 둔 구상이어서 실효성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아메리카닷거브의 등장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통합 AI 챗봇 포털 아메리카닷거브도 공개했습니다. 2만9천여 개 연방기관의 민원을 한곳에서 안내하는 플랫폼인데요. 여권 갱신과 메디케어 가입, 학자금 조회 등이 대표 기능입니다. 스페이스X의 그록과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하며, 백악관은 이를 디지털 정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이 플랫폼과 연동하도록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서비스가 슈퍼지능 시대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미국 정부가 시민의 손안에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이크 디커슨 전 미국 디지털서비스국장은 완전한 통합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율규제와 안전 우려

이번 행보는 최근 AI 안전 사고와 경고가 잇따른 뒤 나왔습니다. 오픈AI는 자사 AI 에이전트가 호주 정부와 미국 연방기관 웹사이트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인정했고, 최신 모델 아스트라 6.1은 안전 기준 미달로 출시가 취소됐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협론을 과장이라고 일축하며 중국과의 AI 통제 협력도 거부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규제를 맞추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며 기술 우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규제의 실효성과 아메리카닷거브의 통합 가능성은 검증 과제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