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집중호우에 강릉 출근길 버스 전도·4명 중상

연연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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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8일 오전 11:47

발행: 2026년 7월 18일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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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국도 7호선에서 출근길 25인승 버스와 K7 승용차가 빗길에 충돌해 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시각 기록적 집중호우가 강원을 강타해 철원에 145.5㎜, 인제에 114.5㎜의 비가 내렸고, 낙석과 수목 전도 등 연쇄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며 708명 비상근무를 투입했다.

출근길 강릉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

2026년 7월 18일 오전 8시 2분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국도 7호선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출근길 직원들을 태운 25인승 버스가 마주 오던 K7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강한 충격으로 버스가 옆으로 90도 전도됐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12명 중 6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6명은 구조대의 손을 빌려야 했습니다. 결국 4명이 중상을 입고, 승용차 탑승자를 포함해 총 15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1분쯤 현장에 도착해 단 3분 만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인력 43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부상자 분류와 응급처치에 집중했고, 부상자들은 강릉과 양양의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국도 7호선 양양 방면 차로는 약 1시간 동안 통행이 끊기며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기록적 폭우가 몰고 온 연쇄 피해

이번 사고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강원 지역은 7월 17일 밤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도 전체가 물난리 속에 빠졌습니다.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철원에 145.5㎜, 인제 114.5㎜의 비가 내렸고, 인제 기린에서는 시간당 36.5㎜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폭우의 여파는 곳곳에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17일 밤 10시 30분쯤에는 영월군 상동읍 국도 31호선에서 낙석이 떨어져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18일 새벽 5시 15분경에는 평창군 방림면과 춘천시 신동면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침수 위험이 커지자 춘천 96곳을 포함해 도내 하천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115곳이 통제됐고, 춘천·홍천·철원·화천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총력 대응에 나선 강원도

이런 가운데 강원도는 18일 오전 4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도와 시군 공무원 708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고, 재해 우려 지역 사전 점검과 실시간 기상 감시, 취약 시설 예찰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친 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빗길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선제적 안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