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라, 이재명 대통령은 5년 만에 자리 내줘

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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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7:33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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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시사IN 의뢰로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4%로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뢰 35.9%, 불신 50.4%로 1위 자리를 내줬고, 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이후 최대 낙폭인 3.74점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12점으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불신 구간에 머물렀습니다.

신뢰도 지형이 뒤집혔다

한국갤럽이 시사IN의 의뢰로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4%의 지지를 얻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준 겁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5.9%에 그친 반면, 불신한다는 응답은 50.4%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뢰가 불신보다 높았는데, 1년 만에 흐름이 완전히 뒤집힌 겁니다. 신뢰도 점수 역시 5.54점에서 4.19점으로 1.35점 떨어졌습니다.

정당 신뢰도도 흔들린다

더불어민주당의 하락 폭은 더 큽니다. 지난해보다 1.19점 내린 3.74점을 기록했는데, 2012년 정당 신뢰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낙폭입니다. 신뢰도가 3점대로 내려앉은 것도 2021년 이후 5년 만의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창당 이래 최저치였던 지난해 2.96점에서 3.12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 폭이 미미해 여전히 불신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야 모두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셈입니다.

조사 방식과 남은 과제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가구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RDD 병행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7%입니다.

눈에 띄는 건 1위로 꼽힌 정치인의 지지율이 11.4%에 그쳤다는 점입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뚜렷한 대안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번 결과가 앞으로 정치권의 신뢰 회복 노력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가늠하게 하는 지표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