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기도와 응원 속 본격화된 실전 준비...올해는 '역대급 불영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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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후 3:05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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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을 위한 응원과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8월 24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올해는 불영어 출제 가능성과 N수생 유입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교육감들은 건강관리와 기존 내용 복습을 당부하며 수험생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D-100 현장, 기도와 응원으로 가득한 하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8월 11일,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을 위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와 광주 무각사 등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간절한 기도를 올렸는데요. 이들은 공양물을 준비하고 108배를 하며 자녀의 건강과 합격을 기원했습니다. 땀방울을 흘리며 합장한 손을 놓지 않는 학부모들의 모습 속에는 자녀를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봉은사는 수능 당일인 11월 19일까지 매일 특별 법회를 봉행하며 수험생들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 교육감들도 일제히 수험생을 향한 격려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실력만큼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의 성장 과정에 비유해 수험생들의 노력을 응원했습니다. 울산과 대전, 충남 등에서도 교육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거나 서한을 보내며 조급함보다는 꾸준함을 당부했습니다.

본격화되는 실전 준비와 올해 수능 전망

수능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응시원서 현장 접수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진행되는데요.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부터 가능하지만,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반드시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 7천 원에서 4만 7천 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수 마감 후에는 추가 접수나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수능은 이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4.13%에 그치면서 이른바 역대급 불영어 출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행 체제에 익숙한 N수생이 대거 유입되고, 자연계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 현상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뚜렷해 단 한두 문제의 정답 여부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시 지원자들에게는 수능 최저등급 확보가 합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100일을 위한 조언

교육감들의 메시지에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건강과 자기 믿음입니다. 대부분의 교육감들은 남은 기간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기존 학습 내용을 차분히 정리하고 완성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시험 당일 실력 발휘의 기본이라는 겁니다.

수능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관문입니다. 학부모들이 모아쥔 두 손과 교육감들의 응원 속에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100일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교육당국은 원서 접수 지원부터 시험장 시설 점검, 감독관 교육까지 만전을 기하며 수험생들의 뒷받침을 약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