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기내서 보조배터리 연기…승무원 3명 병원 이송

노동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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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0일 오후 4:54

발행: 2026년 1월 10일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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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0일 새벽 티웨이항공 TW634편에서 보조배터리 연기가 발생해 승무원 3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 확산은 막았으며, 항공기는 예정보다 40분 일찍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32명은 무사히 귀가했다.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이번 사고로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안전 수칙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보조배터리에서 연기 발생, 기내 긴장

2026년 1월 10일 새벽 2시 10분경, 중국 하이난성 싼야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TW634편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기내 앞쪽 좌석 승객의 가방 안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승무원들이 즉각 대응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32명이 탑승 중이었다.

승무원들은 연기가 나는 보조배터리를 꺼내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초기 진압을 시도했고, 다행히 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연기를 흡입한 승무원 3명은 호흡기 불편을 호소했고, 승객 5명도 연기를 마셨으나 증상은 경미했다.

여객기는 예정보다 40분 앞당겨진 오전 6시 37분 청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연기 흡입으로 불편을 겪은 승무원 3명은 현장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

승무원 신속 대응, 큰 피해 막아

이번 사고에서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평가된다. 항공기 내 화재는 순식간에 확대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무원들은 화재 예방 교육을 받은 대로 연기가 발생한 보조배터리를 물에 담그는 조치를 취했다.

보조배터리 발열이나 화재는 최근 항공기 내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25년에도 국내 항공사에서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가 몇 차례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항공 보안 규정이 강화된 바 있다. 이번 사고 역시 그러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적절한 대처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규정은?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일 경우 1인당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단자는 절연 처리하고 개별 보관해야 한다. 100Wh 초과 160Wh 이하인 경우 항공사 사전 승인을 받아 최대 2개까지 반입할 수 있다.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반입이 금지된다.

이번 사고에서 문제가 된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반입 절차가 규정을 준수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보조배터리의 종류와 용량, 승객이 기내에서 올바르게 보관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보조배터리 화재는 과충전, 물리적 충격, 열악한 품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휴대할 경우 가방에 넣지 말고 별도로 꺼내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비행 중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보안 규정 준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배터리 반입 및 취급 규정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