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연준 의장이 주목한 한국 경제, AI 투자와 금리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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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9:37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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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한국을 AI·반도체 공급망의 최전선으로 평가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I 투자도 금리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9월 인상 이후 기술 분야의 긴축 효과를 언급했고, 신현송 한은 총재와의 20년 인연과 대차대조표 축소 태스크포스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보는 워시의 시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8일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는데요. 워시 의장은 한국이 AI·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최전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가 신기술 성장의 투입재 상당 부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죠. 한국 기자가 대차대조표 축소가 한국과 일본의 달러 조달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자, 그는 한국 경제 상황이 미국으로 오는 항공기와 선박에 실린 물품을 통해 드러난다고 답했습니다.

AI 투자도 금리 영향권

워시 의장은 AI 투자 열풍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금리가 거의 모든 경제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술 분야에서도 긴축 효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더 신중하게 고르기 시작했고 일부 자산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됐다는 겁니다. 다만 미국의 자본지출은 AI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I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총수요는 확인할 수 있지만 총공급은 추론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20년 인연과 대차대조표 과제

워시 의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를 "매우 유능한 사람이자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한 경험도 있습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을 전담 태스크포스에서 검토 중이며, 권고안을 2027년 1분기 초 FOMC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워시 의장은 실제 정책 변화가 권고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뤄질 것이며 현재 통화정책 국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좌석이 알파벳순으로 재배치되면서 WSJ, NYT, FT 등 주류 언론이 뒤로 밀리고 외국 기자들이 질문권을 얻은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