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를 달굴 두 건의 상장
6월 넷째 주 국내 기업 공개 시장이 눈길을 끄는 두 기업의 청약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매드업과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레몬헬스케어가 나란히 일반 청약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기업 모두 약 200만 주 규모의 공모를 추진하며, 각각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습니다.
매드업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청약을 받으며, 희망 공모가는 7천 원에서 8천 원 사이로 책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140억 원에서 16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몬헬스케어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청약이 이뤌지며, 희망 공모가는 7천5백 원에서 1만 원 선입니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 원에서 200억 원에 달합니다. 매드업은 지난 1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쳤고, 레몬헬스케어는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AI 광고 에이전트를 앞세운 매드업
2015년 설립된 매드업은 광고 집행 데이터와 마케터의 의사결정 로직을 결합한 독자적인 AI 에이전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회사가 개발한 '레버 엑스퍼트'는 1조 원 이상의 광고 데이터를 학습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인데요. 주요 사업은 대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매니지드 서비스와 인하우스 마케터용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광고 운영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드업의 수요예측은 지난 18일에 마무리되었고, 상장 후에는 공모 자금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모 자금은 주로 AI 엔진 고도화와 신규 기능 개발에 투입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데이터 연결고리를 만드는 레몬헬스케어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환자를 비롯해 보험사와 제약사, 핀테크 기업까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의료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잇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B2B2C 구조 아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요예측은 지난 19일에 종료되었으며, 공모 자금은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사업 진출에 쓰일 예정입니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제약사와 보험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중계하는 사업 모델은 국내에서도 점차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입니다. 두 기업의 동시 상장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증시 진출 사례를 또 하나 만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사업 모델과 공모가 수준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