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앞두고 기쿠치 부진, 일본 대표팀 평가전서 연이은 경고등

스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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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3일 오후 12:47

발행: 2026년 3월 3일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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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의 선발 유력 후보 기쿠치 유세이가 평가전에서 1회 3실점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일본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패배하는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류지현 감독은 기쿠치의 난조 시 확실한 득점 기회 포착을 강조하며, 7일 도쿄돔에서 열릴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발 후보의 불안한 신호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를 앞두고, 한일전 선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일본의 기쿠치 유세이가 불안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지난 2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기쿠치는 1회초만에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어요. 총 4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의 성적표를 남기며, 7일 도쿄돔에서 열릴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2회 이후에는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컨디션 조율에 나섰지만, 직구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제구 불안이라는 기존의 약점이 다시 부각된 모습이었죠.

한국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은 이 같은 기쿠치의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경기만으로 일본의 전력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지시를 내렸어요. 만약 기쿠치가 난조를 보일 경우, 반드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확실한 득점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김도영, 안현민 등 우타 라인의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완전체' 일본도 넘어야 할 벽

기쿠치의 부진은 일본 대표팀 전체의 평가전 결과와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요시다 마사타카 등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완전체’에 가까운 일본 대표팀은 같은 날 오릭스와의 평가전에서 3-4로 패배했기 때문이에요.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팀은 연습경기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질 정도의 뜨거운 홈 응원 속에서 뜻밖의 무너짐을 경험했습니다. 요시다가 5회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며 WBC 본경기 전 마지막 체크에서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사건입니다. 상대 팀 오릭스는 일본 프로야구 팀이지만, WBC 대표팀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일본 언론은 기쿠치의 한국전 선발 등판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며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경기력이 최상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가진 일본도 만만치 않은 준비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돔으로 모이는 모든 시선

이제 모든 시선은 7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한일전으로 쏠립니다. 기쿠치는 인터뷰에서 한국 타선에 대해 “빅리거가 많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존중과 경계의 마음을 동시에 보였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과 동료로 활약한 경험도 있어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이해가 평가전에서 보인 난조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지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릭스와의 최종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본경기 체제에 돌입합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함께, 일본의 홈 구장인 도쿄돔의 특수한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연습경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보여준 일본 팬들의 열기는 본경기에서 더욱 뜨거워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평가전의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5일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의 WBC 도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