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완수사권 존폐 두고 검·경 공방 격화...수사권 개혁의 딜레마

더네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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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5일 오후 11:18

발행: 2025년 11월 5일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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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보완수사권 존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공백 방지와 무전유죄 폐단 차단을 위해 보완수사권 유지를 주장하는 반면, 경찰은 권한 남용 우려로 폐지를 주장하며, 이번 논쟁이 향후 수사체계 개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합의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 재편의 핵심 쟁점

검찰과 경찰이 보완수사권 존폐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5일 경실련 토론회에서 양측은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인 보완수사권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는데요,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방은 향후 수사체계 개편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검찰 "무전유죄 막아야" vs 경찰 "권한 남용 우려"

검찰 측은 보완수사권이 수사의 공정성과 완전성을 담보하는 필수 장치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같은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안미현 검사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취약계층 관련 사건에서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숨겨진 사실이 드러난 사례를 제시하며, 보완수사권 유지를 통해서만 수사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경찰 측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수사권 남용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경찰은 "검사에게 어떤 형태의 수사권도 남겨두면 검찰개혁의 본질을 흐리게 된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에 대한 통제 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송지헌 경정은 "보완수사권이 영장청구권, 기소권과 결합될 경우 기존 검찰 수사의 파괴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제도 개편 속 실무적 고민

법무부는 피의자 구제를 위해 보완수사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 자원 낭비와 불필요한 부담 가중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논쟁은 단순한 권한 싸움이 아니라 형사사법체계 전반의 재설계와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측을 대표한 장주영 변호사는 검사의 선택적 보완수사 위험과 직권남용 통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안미현 검사는 검찰개혁이 정치적 선전에 매몰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반 형사사건까지 보완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은 검찰 해체를 넘어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구속사건의 신속한 수사, 수배사건의 불법구금 방지 등 7가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보완수사권 존치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해결 과제

MK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완수사권 유지에 대한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논쟁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검찰과 경찰의 갈등은 국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합의점 모색이 요구됩니다. 1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인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검찰청 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와 대검찰청 내부 TF가 검찰 제도 개편을 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피의자의 권리 보호와 범죄 수사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