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시간당 80mm 극한 호우…1명 사망·1명 실종 / 남부는 폭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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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일 오후 2:47

발행: 2026년 9월 1일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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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8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내려 실종자 2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는 오후부터 서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강원도는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지속되며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중부지방, 시간당 80mm 극한 호우…인명 피해 발생

2026년 9월 1일 아침, 충남 태안 소원면에는 시간당 8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전역에 강한 비가 집중된 가운데, 이번 폭우로 실종됐던 2명 가운데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당국이 긴급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안의 경우 극한 호우로 재난문자까지 발송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사실 이번 장맛비는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전남 영광에는 약 340mm, 충남 홍성에는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예산의 구만교 수위는 밤사이 6.7m까지 급등했는데요. 다행히 현재는 충청권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하천 수위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정체전선 북상과 남부의 무더위

현재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지금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낮 기온은 27도로 내려가며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남부지방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영동 지역에서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이 지역들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계속되며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남부 지역 주민들도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오후부터 서쪽부터 잦아지지만…주의는 계속

비는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도는 저녁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고요, 인천과 경기 남서부, 충청 북부에는 최대 60mm의 강수량이 더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지역적으로 내리면서 예상 강수량이 5에서 40mm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에도 최대 30mm의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산간이나 계곡, 하천변에서는 급격한 수위 상승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례적인 폭우는 당분간 중부지방의 일상을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