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신 GPU 1만3천장 국내 도착...AI 경쟁력 강화 '초석'

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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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일 오후 11:21

발행: 2025년 12월 1일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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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약속한 최신 GPU 1만3천여 장의 초도 물량이 국내에 도착했다. 정부는 추경 예산 1조4600억 원을 투입해 확보한 이 GPU를 대학·연구소·스타트업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APEC에서 약속한 총 26만 장 GPU 공급의 첫 걸음으로, 한국의 AI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약속이 현실이 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상들에게 한 약속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최신 GPU 1만 3천여 장의 초도 물량이 국내로 반입되면서 본격적인 AI 인프라 확충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급은 엔비디아가 약속한 차세대 GPU 26만 장 중 첫 번째 물량으로, 정부가 추경 예산 1조 4600억 원을 투입해 확보했습니다.

현재 수천 장 규모의 GPU가 이미 국내에 도착했으며, 이달 중 전체 초도 물량이 완전히 반입될 예정입니다. 공급된 제품은 B200과 H200 등 최신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연구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누가, 어떻게 활용하나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GPU를 배분하는 데 있어 명확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 혁신 주체들에 우선 배정하는 방침을 정했는데요, 대기업들은 자체 조달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우선 순위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는 한국 AI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전략적 선택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이번 초도 물량 중 3000여 장은 이미 각 기관으로 배분이 시작됐습니다. NHN과 이마트를 비롯한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GPU를 확보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연구 현장에서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 큰 그림이 보인다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엔비디아는 APEC 정상회의 당시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게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은 각각 5만 장씩, 네이버 클라우드는 6만 장을 공급받게 됩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한국 방문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AI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국내 기업들과 'GPU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정부는 남은 GPU 공급 물량을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확보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하드웨어 확보를 넘어선 종합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인재 양성, 데이터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추진 속도가 유지된다면, 한국은 내년 안에 상당한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이 인프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